삼진어묵·모모스·대선주조 등 지역 먹거리 기업과 유치 홍보전 [‘맛있는’ 2030부산엑스포]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지역 기업들과 함께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오는 22일~4월 30일 약 3개월간 삼진식품(주)의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을 활용해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의 향토기업인 삼진식품은 1953년부터 3대에 걸쳐 어묵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삼진어묵’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아마존’에서 미국 내 인기 한국식품 톱10을 달성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의 대표 먹을거리인 어묵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엑스포 유치 공감대를 끌어내는 한편, 시의 소통 캐릭터 ‘부기(부산갈매기)’와의 협업으로 한결 친근하게 홍보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진어묵 부산지역 매장인 부산역 광장점, 영도 본점, 부산역 라마다점 계산대 옆에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포장용 박스를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 눈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포장용 박스에는 댄스그룹 저스트절크 의상을 입고 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저스트절크 부기’ 그림과 ‘삼진어묵과 함께 2030부산엑스포를 지지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넣었다. 시는 또 오는 22~31일 이 포장용 박스 사진을 찍어 필수 해시태그(#2030부산세계박람회 x 부산에 유치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x 삼진어묵)와 함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또 지역기업 제품 포장재에 ‘부기’ 캐릭터를 활용해 월드엑스포 유치 홍보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모모스커피와 트렉스타, 세정, 그린조이 등의 지역기업은 이미 2~3년째 컵홀더와 포장박스, 쇼핑백 등에 월드엑스포 로고를 넣거나 홍보 문구를 인쇄해 왔는데, 이를 보다 친근하게 ‘업그레이드’하는 형태다.
이 밖에도 대선주조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 때 올해 숙성 30년째인 ‘시원매실골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선주조는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 회원국 초청 리셉션에서 ‘시원매실골드’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