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학축구 메이저 대회 통영서 역대급으로 치른다
전국 대학 축구 87개 팀 중 85개 팀 출전
대회 창설 이후 최다…2월 10일 개막
경남 통영에서 내달 개막하는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다.
통영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 대학 축구 87개 팀 중 85개 팀이 춘계연맹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 창설 이후 최다다. 선수단 규모만 해도 4000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23년 대학축구 첫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이벤트다. 통영시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는 2월 10일부터 26일까지로 17일간 산양스포츠파크와 평림축구장에서 열린다. 참가팀은 ‘한산대첩배’와 ‘통영배’ 2개 리그로 나눠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리그별 우승팀을 가린다.
매일 20경기 이상 총 170여 경기가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관중 출입이 가능해진 만큼 경기 부양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는 최대 5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운동이 축구다.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대회 성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