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목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신바람’
310억 원 사업비 확보…어촌 환경 개선
인근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 탄력 전망
장기간 표류했던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연계된 장목항 등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3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장목관광단지’와 해수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연계해 공모 초기부터 경남도, 거제시, 민간투자사, 지역주민 등이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을 발굴했다.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민간투자업체인 JMTC컨소시엄이 총사업비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 125만㎡에 자연과 과학기술, 문화예술이 융복합된 힐링체류형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목항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인근에 조성 예정인 장목관광단지 사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어촌활력증진사업을 통해 해양수산부가 5년간 300개소에 3조 원을 투입해 낙후된 어촌 생활과 경제환경 개선, 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촌 변화를 꾀하기 때문이다.
장목관광단지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연계되는 사업은 △수산업 거점 콤플렉스 △주민생활 SOC복합시설 △야외 다목적 복합공간 △황포마린 피싱캠프 △황포관광객 & 주민쉼터 △장목이음센터 등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재정사업을 통한 장목지역 기반시설과 생활인프라가 개선돼 장목관광단지 조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연계개발은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창출로 청년 인구유입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가덕신공항, 남부내륙 고속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거제연장 등 대규모 국책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