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시즌 3호 골… 독일 무대 ‘통산 30골’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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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경기
전반 2분 만에 헤더 선제 득점
마인츠는 역전골 내줘 1-2 패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05의 이재성이 26일(한국시간)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2분 헤더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05의 이재성이 26일(한국시간) 열린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2분 헤더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재성(31·마인츠05)이 시즌 3호 골을 쏘아 올리며, 독일 무대 통산 30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마인츠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2분 만에 골을 넣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에디밀손 에르난데스의 킥을 방향만 살짝 바꿔놓는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마인츠는 2분 뒤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뤼에르손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이 골망에 꽂혔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승패가 갈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도르트문트의 조반니 레이나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고, 마인츠는 아쉽게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로써 마인츠는 6경기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12위(승점 20·5승 5무 7패)에 머물렀다.

이날 골을 추가한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 3골 1도움을 작성 중이다. 또한 독일 무대 입성 후 통산 30골을 기록하게 됐다.

2018년 전북 현대에서 독일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2018-2019시즌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엔 컵대회 포함 10골 12도움, 2020-2021시즌엔 8골 7도움을 적립했다. 2021년 여름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뒤엔 현재까지 7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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