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종 유카로오토모빌 회장, 동아대 경영대학원 1억 기부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한호종 유카로오토모빌(주) 회장이 경영대학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88년 동아대 잠사학과를 졸업한 한 회장은 동아대 경영대학원 MBA(경영학석사) 55기로 원우회장도 맡아 활발히 활동했으며, 경영대학 고액 릴레이 기부자 모임 디챔버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26일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 총장과 한 회장, 김완중 경영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영대학원에서 좋은 교수님들의 강의를 많이 들었다. 배움을 토대로 사업을 더 잘 운영해 지속적으로 학교에 기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총장님이 모교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것을 동문들도 잘 알고 있다. 모교가 잘 되길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운데 큰돈을 기부해주셔서 고맙다. 설 명절이 지나고 바로 기부라는 좋은 일이 생겨 올 한해 학교가 더 잘 될 것 같다”며 “기업체 출신 교수 영입과 산학협력 사업 수주, 동아브랜드 개발 등 여러 실험적인 변화를 성공시켜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남 아우디·폭스바겐 공식 딜러사인 유카로오토모빌(주)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 회장은 30여 년 간 업계에 몸 담아오며 경영인들의 롤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어린이 시설 지원과 교육 실습용 차량 기증 등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엔 동아대 경영대학 발전과 교육혁신을 위한 다우이스트 기프트 고액 릴레이 기부 제37호 주자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