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썸 홈 경기 2연승…여자농구 단독 2위 굳힌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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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BNK 썸 포워드 김한별(왼쪽)과 가드 김시온이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WKBL제공 부산BNK 썸 포워드 김한별(왼쪽)과 가드 김시온이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WKBL제공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BNK 썸이 홈 경기 2연승을 기록하며 '2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BNK는 3위와의 경기 차를 2경기로 벌면서 단독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BNK는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WKBL 2022-2023시즌 5라운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82-68로 승리했다. BNK는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79-62)에 이어 홈 2연승을 달렸다. BNK는 다음 달 3일 신한은행을 상대로 홈 3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BNK 가드 김시온은 프로 데뷔 후 최다 득점인 20점을 넣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주전 가드 이소희(12득점·10리바운드)와 센터 진안(11득점 11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BNK는 1·2쿼터에 득점 경로를 잘 찾지 못하면서 하나원큐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BNK는 하나원큐 가드 신지현과 센터 양인영의 활약에 막혀 제대로 득점 경로를 찾지 못했다. BNK는 1·2쿼터를 35-37, 2점 뒤진 채로 마쳤다.

BNK는 3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의 주인공은 가드 김시온이었다. 교체 출전한 김시온은 3쿼터에만 3점 슛 2개를 포함해 12득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김시온의 활약 속에 BNK 공격진들도 연이어 득점하면서 하나원큐의 추격을 따돌렸다. BNK가 3쿼터에 22점을 넣었지만, 하나원큐는 13점을 득점하는 데 그치면서 점수 차는 벌어졌다.

BNK는 4쿼터에 더욱 힘을 냈다. BNK는 안혜지의 과감한 골 밑 돌파와 김시온의 3점 슛에 힘입어 하나원큐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BNK는 센터 진안이 경기 종료 3분 전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났지만, 안혜지의 골밑슛 등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BNK 박정은 감독은 경기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후보 선수들로 모두 교체했고, 경기는 82-68로 마무리됐다.

BNK는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하며 올 시즌 전적을 13승 8패를 기록했다. BNK는 3위 삼성생명(11승 10패)과의 경기 차를 2경기로 벌다. BNK는 5·6라운드에서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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