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샌디에이고 1번”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전망
“샌디에이고 타선 MLB 1위”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2023시즌에 팀의 리드오프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28일(한국시간) 2023시즌 MLB 30개 구단의 팀 타선 순위를 평가해 발표했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30개 구단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포함돼 있다.
ESPN은 “금지 약물이 적발된 타티스 주니어가 4월 21일 복귀하면, 샌디에이고는 재능이 출중한 4명의 MVP급 선수들이 타선에 배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SPN은 샌디에이고의 예상 타선을 꼽으며 김하성을 1번 타자로 평가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김하성-후안 소토-매니 마차도-잰더 보가츠-제이크 크로넨워스-넬슨 크루스(지명타자)-맷 카펜터-오스틴 놀라-트렌트 그리샴 순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하성은 2022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눈부신 수비 실력을 선보이며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1번과 7번 타순을 오갔다.
한편 ESPN은 샌디에이고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순으로 팀 타선 2위부터 5위를 예상했다. 최지만이 4번 타자 겸 1루수로 뛴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7위에 올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