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윤 행정부시장 취임…“부산 역점사업 해결 최선”
부산시의 신임 행정부시장으로 안병윤(사진·59)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이 30일 공식 취임했다.
신임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핵심 도시였고, 다시 미래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중심이 될 2030세계박람회의 도시 부산에서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한 번도 근무한 적은 없지만, 최근 부산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모습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부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새로운 경제 생태계 조성,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이르기까지 부산시의 역점 사업을 잘 추진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개인 역량과 네트워크를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행정부시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해 지방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시가 염원하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부산시장은 광폭 행보로 대외적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능력이 탁월한 신임 부시장이 시정의 내부를 잘 이끌어 현안 과제 해결 등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