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인기에 골든블루 ‘즐거운 비명’
위스키를 탄산수에 희석해 마시는 ‘하이볼’이 유행하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위스키 제조사 골든블루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골든블루가 위스키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놓은 K-하이볼 ‘골든블루 더블샷 하이볼’의 판매량이 폭증한 까닭이다.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더블샷 하이볼’의 2022년 판매량(5L 케그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95%이상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큰 강점은 골든블루가 개발한 ‘하이볼 마스터’ 기기다.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과 탄산수가 기계를 통해 최적의 비율로 기계를 통해 제공된다. 언제 어디서나 일관된 하이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골든블루 측은 “위스키 함량이 풍부한 9도의 알코올 도수로 추출되기 때문에 얼음이 녹아도 위스키의 깊고 풍부한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6월 기존의 ‘하이볼 마스터’ 기기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골든블루 더블샷 하이볼’ 특유의 풍부한 탄산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부품(타워)을 없애고 부피를 줄여 기존 기기 대비 70%수준으로 사이즈를 축소했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기기의 설치를 용이하게 했으며 추출 시 위스키의 손실 또한 최소화했다. ‘하이볼 마스터’ 기기 입점 업장도 기기 업그레이드 이전보다 39%이상 증가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