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부울경 최초 경구내시경근절개술 50례 달성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 정경원·김성은·박무인 교수팀이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경구내시경근절개술(peroral endoscopic myotomy, POEM) 50례를 달성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는 지난 2016년 부울경 최초로 식도이완불능증 환자를 위한 경구내시경근절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이후 여러 식도운동질환에서 경구내시경근절개술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뛰어난 치료 성적과 안정성, 치료 전후 식도 기능검사 결과를 국내 소화기학회에 연이어 발표했다. 식도운동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1994년 부울경 지역에서 처음으로 고식적식도내압검사를 시작했으며, 2007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를 도입해 식도운동질환과 위식도역류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검사치료법을 국제학술지인 ‘Neurogastroenterology&Motility(NGM)’와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JNM)’에 발표한 바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 정경원·김성은·박무인 교수팀은 식도운동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첨단의 진단기기를 사용해 진단하고 경구내시경근절개술 등의 시술로 치료 성적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연구를 수행하면서 식도운동질환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박무인 교수는 국제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연구자 모임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4번째 식도운동질환분류법(version 4.0)의 제정에 기여해 2021년 1월에 NGM에 발표됐다. 2021년에는 가장 정밀한 검사로 알려진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로도 진단되지 않는 식도운동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엔도플립 2.0’을 부울경 최초로 도입해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