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엄다영 연구원, 트래블 어워드·우수 포스터 발표상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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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박상일) 종양연구팀 엄다영 연구원이 최근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2022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방사선과 안민데놀 A 유사체 병용에 의한 항암 상승 효과’라는 제목으로 트래블 어워드 및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동시에 수상함으로써 2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대한약학회 트래블 어워드는 추계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만 40세 미만의 국내외 젊은 연구자의 포스터 초록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학술대회 참가비와 경비를 지원한다. 또한 우수포스터 발표상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포스터에 대해 각 분과학회 학술위원과 집행부 학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포스터상을 선정하는데 종양연구팀 엄다영 연구원은 높은 평가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부출연금사업 ‘사업명: 방사선 및 세포치료를 이용한 난치암 제어기술 연구(연구책임자 최유진)’ 로 수행됐으며, 부산대 제약학과 윤화영 교수 연구팀으로부터 항암 효능 후보물질인 Anmindenol A analog 약물을 제공받아 수행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종양연구팀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암세포 반응을 높여, 방사선 치료 효율을 증진시킬 수 있는 항암 효능 신규 약물을 발굴하고자, 마우스 유방암 세포주에서 방사선 처리 단독군과 비교하였다. 방사선과 신규약물 안민데놀 A 유사체를 병용해 처리하면, 세포의 생존율, 종양 형성율과 세포의 이동성 및 침윤성이 감소했으며, 또한 암세포에 의해 증가된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가 신규 약물 처리에 의해 감소함을 확인했다.

한편, 2022 대한약학회 국제학술대회에는 2000여 명의 참가자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33개의 섹션에서 148명의 강연과 함께 861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루어져 규모와 내용 면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학술대회였기에 이번 2관왕의 쾌거가 더 큰 의미를 가진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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