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엑스씨아이 협약
삼영이엔씨(주)(대표이사 황재우·왼쪽)가 문화예술 전문 기획 제작사인 엑스씨아이(대표이사 유창원·오른쪽)와 최근 아트메타버스·아트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컨텐츠IP 관련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력 분야는 삼영이엔씨가 기획 및 개발중인 K-Art 와 K-Pop(이하, ‘K-Artist’) 팬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디앱, VR 및 AR 기술기반의 실감형 메타버스(이하, ‘Artverse’) 및 아트플랫폼 상에 엑스씨아이가 지난 10여 년간 확보하고 실행해온 전시 및 공연 컨텐츠IP를 탑재해, 오프라인 현실상에서의 매출에 버금가는 메타버스상의 트윈비즈니스 효과를 구현하기 위한 공동사업 구상 등이다.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전문 인력들이 모여 지난 10여 년간 30여 회의 전시 및 공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국내 대표 문화예술 전문 기획제작사인 엑스씨아이는 국내외 전시·공연 기획, 전시장 운영·건립 등 세계 주요 박물관과 대형 전시 기획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1년 상반기에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위에민준의 국내 최초 대규모 개인전을 성공리에 기획 전시한 뚝심을 보여주었다. 올 상반기는 데이비드 호크니와 브리티시 팝 아티스트 전(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전), 2017년 성공리에 초연을 마쳤던 뮤지컬 나폴레옹의 프랑스 오리지널 팀 방한 공연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황재우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메타버스라는 신대륙에 성공적으로 상륙하기 위한 많은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메타(옛 페이스북)를 포함한 글로벌 IT기업들조차도 불안정한 거시경제의 영향으로 위축받고 있는 소위 비즈니스 혹한기가 2023년에도 계속되리라는 전망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삼영이엔씨 역시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메타버스 이용자의 수와 가상경제 생태계의 신규 먹거리 사업으로서의 잠재적, 질적 성장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엑스씨아이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오랜 기술 R&D 전문기업으로 노하우를 축적해온 삼영이엔씨의 우수한 IT인재풀과 엑스씨아이의 풍부한 전시 및 공연 경험과 문화예술 비즈니스 분야의 앞선 역량을 바탕으로 가상세계로의 시장규모 확대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미래형 프로토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영이엔씨 엑스씨아이는 올 3월부터 7월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한영 140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전시를 기획 추진 중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인 데이비드호크니의 작품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로 영국 팝 아티스트 14인의 대표작이 모두 초대되는 대형 전시이며, 엔데믹이 본격화되는 2023년 3월부터 100일간 한국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삼영이엔씨가 주최사로, 엑스씨아이가 주관사로 첫 호흡을 맞추는 공동사업이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