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시선으로…‘BIKY’ 참여하세요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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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부문 작품 공모, 7월 개막
부산 북구·중구서도 프로그램 진행

지난해 7월 11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애니메이션 ‘태일이’의 홍준표 감독이 송수초등, 봉학초등 어린이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BIKY 제공 지난해 7월 11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애니메이션 ‘태일이’의 홍준표 감독이 송수초등, 봉학초등 어린이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BIKY 제공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올해도 ‘달라도 좋아!(We are All Unique!)’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7월 영화제 준비에 돌입했다. 공식 상영할 영화를 선정하기 위해 국내외 어린이와 청소년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을 다음 달까지 모집한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는 올해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제18회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과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등에서 공식 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연다. 올해도 북구와 중구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을 동시에 준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서부산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영화제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BIKY는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레디~액션!’의 작품 공모를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한다. 국내외 어린이 청소년이 직접 영화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 대상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BIKY 공식 홈페이지에 예심용 스크리너를 접수하면 된다.

예심에서 선정한 작품 40편은 본선 진출작 자격으로 올해 BIKY에서 상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BIKY 공식 홈페이지(www.biky.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무국에 문의해도 된다.

지난해 7월 8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7회 BIKY 개막식에서 블루카펫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BIKies)’. BIKY 제공 지난해 7월 8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7회 BIKY 개막식에서 블루카펫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BIKies)’. BIKY 제공

BIKY는 이달 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 이날 자유 토론에서는 ‘어린이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뉴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강화’와 ‘탈북민 학교 재학생, 중도 입국 어린이 청소년,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 확대’ 등이 제안됐다.

지난해 제17회 BIKY에서는 61개국 영화 155편을 총 161회 상영했고, 관객 2만 2860명과 게스트 681명이 방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BIKY는 상설 교육 사업인 ‘BIKY랑 학교랑(부산시교육청 연계)’, ‘영화 워크숍(교육지원청 연계)’과 찾아가는 영화 배달 서비스 ‘바로, 씽(세이브더칠드런 후원)’ 등에도 총 2만 7502명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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