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조선의 4번’ 이대호… 동의과학대 일일 타격 지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은퇴한 야구 스타 이대호가 2일 동의과학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은퇴한 야구 스타 이대호가 2일 동의과학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대호가 부산지역 야구 후배들을 위해 일일 타격 코치로 나섰다.

이대호는 지난 2일 밀양 가곡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동의과학대 야구부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 이대호는 이날 동의과학대 선수 30여 명을 상대로 기초 훈련 방법부터 타격 기술 등을 지도했다. 이대호는 특히 하체를 활용한 효율적인 타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수들로부터 질문을 받으며 한국·미국·일본에서 활약했던 야구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대호는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프로야구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마음가짐 등에 대해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동의과학대는 1992년 롯데 자이언츠 우승의 주역인 염종석 전 투수가 감독을 맡고 있는 학교다. 이날 이대호의 지도는 염 감독의 특별 요청으로 이뤄졌다. 염 감독은 “이대호 선수의 이번 지도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야구부 유망주들이 운동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스포츠 인재로 성장하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