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2024학년도 대비 고3 시기별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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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다대고 교사

2023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일정이 다음달 28일까지 추가 모집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2024학년도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역대 입시 중 수시 모집 비율이 79%로 가장 높다. 수시 모집의 85.8%는 학생부 위주(교과·종합) 전형으로 모집한다. 자신의 학생부 상황에 맞는 수시 전형 준비를 하되, 수능 전형까지 시기 별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1학기 일정을 바탕으로 해당 시기 필요한 공부와 준비 사항을 알아보자.

■3월~4월

3월 23일에는 고3이 된 후 첫 학력 평가를 치른다. 3월 학력 평가 성적은 정시 지원 가능성,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다. 다만 3월 학력 평가가 2학년 과정이 대부분이고 재학생만 응시한 평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표준 점수, 백분위, 등급의 지표보다는 원 점수 기준으로 취약 과목을 파악해 보충,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1, 2학년 활동 상황을 분석해 지원 학과에 대한 교과 외 활동을 점검해보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의 활동 계획을 수립해보는 것도 좋다. 4월 말과 5월 초에 치르게 되는 중간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기말고사의 방향을 정해 수업 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수능 기출 문제를 통해 확인하는 등 수능 공부까지 병행하는 것이 좋다.

■5월~6월

5월에는 각 대학이 수시 모집 요강을 발표한다. 2학년 때 발표된 대학 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바탕으로 준비해온 사항을 2024 수시 모집 요강을 바탕으로 확정된 모집 인원과 전형 일정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6월 모의 평가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응시하는 시험이므로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정시 지원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 아주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친구, 부모님, 선생님과 잦은 대화를 통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9월 모의 평가부터 수능까지 학습계획을 꼼꼼하게 수립해야 한다. 3학년 1학기까지 교과 성적이 수시 모집에 반영되므로 수시 모집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은 기말고사, 수행 평가에도 신경 써야 한다.

■7월~8월

총 5학기 교과 성적, 교과별 평균 등급, 학년별 반영 비율에 따른 성적, 교과 조합별 성적, 대학교별 산출 성적, 수시 석차 연명부 등을 바탕으로 6번의 수시 모집 지원이 이뤄진다. 목표 대학의 면접, 논술 고사 등 대학별 고사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기말고사 이후 수능 준비에 매진해서 수능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가장 먼저 챙겨봐야 할 것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충족 여부이다.

연간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꾸준히 실천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 전 여름방학 중에 진행되는 2023 대입상담캠프에 참가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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