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9월 준공 예정
해양레포츠 저변·관광 인프라 확대
레저선박 300척 계류 가능 마리나
시, 마리나 관리·운영 계획에 집중
창원의 해양레저관광을 책임질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오는 9월 준공될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는 9일 해양항만수산국 브리핑을 열고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준공 일정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진해구 명동 일원 11만 2135㎡에 총 965억 원(시비 583억 원)을 들여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480m 길이의 방파제를 우선 만들었고, 2016년부터는 총 300척의 레저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 조성에 들어갔다. 레저선박 접안시설뿐만 아니라 숙박, 편의시설, 클럽하우스 등 종합시설을 갖추게 된다. 올 중 9월 접안시설과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문화 등을 제공함과 동시에 마리나 특유의 분위기로 보팅(boating)을 즐기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국·내외 레저선박들이 진해명동 마리나 시설을 이용할 것도 기대했다. 또 20피트부터 100피트 규모의 다양한 선석(선박 접안 장소)이 확보돼 친환경 선박 수리시설 등이 만들어져 지역경제와 고용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종남 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전국 마리나 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KIM(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해 마리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