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설계·뛰어난 커뮤니티 시설… 우미건설, 부산 첫 분양 단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대우건설과 함께 지역 진출 첫발
우미린, 브랜드 이미지 전국 호평
남향 위주 평강천 리버뷰 ‘인기’
모든 학군 도보권, 교통도 편리
20일 특별공급·21일 1순위 청약
올해 부산에선 2만 5000여 세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고금리, 고분양가, 경기 불안 등 이슈가 이어져 청약에서 이탈하는 수요가 늘어 ‘알짜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의 간격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올해 첫 분양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이다. 에코델타 푸르지오 린은 우미건설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로 청약 성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미린 부산 첫 진출
건설사가 새로운 지역에서 분양사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수집해야 하고, 다양한 변수를 분석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각종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극복해야 한다. 이러한 부담도 부담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첫인상’이다. 지역에서 첫인상이 나쁘면 브랜드로 인한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디스카운트를 경험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를 위해 건설사들은 첫 분양사업을 펼치는 지역 내 우수한 입지를 최우선적으로 선별한다. 또 특화설계나 평면구성,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한층 더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다. 향후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다.
새로운 지역으로 진출은 어렵지만 건설사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 첫 분양에 공들이는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 확산의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우미건설의 브랜드 ‘우미린’이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우미린은 경기 과천, 경남 진주, 전남 무안군 등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서 진행한 지역 첫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이러한 성과로 우미린은 부동산114가 실시한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3년 연속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참고로 린(Lynn)은 한자 이웃 린(隣)에서 그 의미를 가져왔다. 아파트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보다 나은 삶과 환경을 만드는 커뮤니티라는 것을 강조하는 브랜드다.
우미건설은 대우건설과 함께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으로 부산 진출의 첫발을 뗀다.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에코델타시티라는 호재가 많은 지역을 선택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우미건설의 아파트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며 “우수한 입지로 각광받고 있는 에코델타시티에 특화된 설계로 수요자의 발길을 붙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강천을 보라’ 남향 위주 배치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들어선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지하 1층~지상 21층 14개 동, 전용 84~110㎡ 총 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 별로 △전용 84㎡ 444가구 △전용 93㎡ 99가구 △전용 95㎡ 62가구 △전용 99㎡ 215가구 △전용 103㎡ 38가구 △전용 110㎡ 28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이 집중한 것은 ‘평강천’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리버뷰는 오션뷰 만큼이나 인기가 좋고 주거의 만족도를 높여주는데 평강천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린 남향 위주 배치로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스카이라운지 개설을 통해 평강천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이 위치한 27블록은 에코델타시티에서도 교육과 교통, 자연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모든 학군이 도보권 내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중학교 예정부지가 있으며, 인근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도 예정돼 있다. 교통으로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선(공사 중), 하단~녹산 경량전철(예정), 강서선(계획) 등 교통 개발 호재들이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남해 제2고속지선, 김해국제공항과도 가깝다.
단지의 45%가량은 녹지로 조성된다. 수경시설과 잔디광장이 조화를 이룬 테마형 조경도 선보인다. 주차장은 일부 상가주차장을 제외하고 100% 지하화해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단지로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 체육관(하프코트),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과 단지 내 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일대 11.7㎢ 부지에 들어서는 미래지향적 수변도시다. 올해 개발이 끝나면 3만 가구, 7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국내 첫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에코델타 푸르지오 린의 견본주택은 강서구 명지동 3597-1에 10일 개관한다. 청약일정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3색 아파트의 조건 갖췄다
에코델타시티는 ‘청약 불패’ 지역이다. 지난해 5월과 6월 공공분양했던 강서자이 에코델타와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의 3.3㎡당 분양가는 1380만 원대였다. 일반 분양 평균 청약 경쟁률은 강서자이가 114대 1, e편한세상 80대 1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3.3㎡당 1402만 원의 평균 분양가로 일반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도 이 같은 에코델타 청약 불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원자잿값 등이 상승해 분양가가 이전에 분양한 아파트보다는 어느 정도 상승하겠지만 여전히 동부산 지역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적인 메리트는 충분하다”며 “최근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며 브랜드, 입지만큼이나 분양 가격이 중요해졌는데 에코델타시티 내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은 최근 분양 시장의 트렌드를 잘 맞춘 아파트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트렌드는 ‘3색(色)’ 아파트다. ‘3색’ 아파트는 3가지의 부동산 핵심 키워드를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을 일컫는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인구 100만 명 수준의 대도시, 전용 84㎡ 이상의 중대형 등이 그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청약접수를 받은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2블록은 총 9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6994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8.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전용 84~102㎡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다. 또 단지가 들어서는 창원시는 인구가 100만 명을 넘는 대도시에 속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에코델타 푸르지오 린을 만들 예정이다”며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우미건설의 단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