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해양포럼, ‘블루테크노미’ 논의의 장 된다
신규 위촉 8명 포함 29명 기획위 출범
'회복의 무기' 해양기술 대주제로 확정
17회 포럼 10월 24~26일 개최 예정
정기적인 회의 통해 소주제 정할 예정
올해 제17회 세계해양포럼(WOF)이 ‘블루테크노미(Bluetechnomy)’를 주제로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부산일보가 해양수산부, 부산시와 공동 주최하는 세계해양포럼은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기술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올해 대주제를 이같이 확정했다.
WOF 기획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5시 부산 영도구 라발스 호텔 2층 세미나실에서 '2023 세계해양포럼(WOF) 2차 기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대주제를 '블루테크노미'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수 WOF 공동조직위원장(부산일보 대표이사)와 김현겸 WOF기획위원장, 기획위원 18명이 참석했다.
기획위원들은 전 세계가 회복의 무기를 기술이라고 보는 관점이 많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에 해양을 의미하는 오션의 '블루(Blue)'와, 기술의 '테크(Technology)', 경제의 '이코노미(Economy)'를 합쳐 ‘블루테크노미’를 대주제로 선정했다.
향후 기획위원들은 소위원회를 통해 대주제에 맞는 각 세션별 소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WOF의 주제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기조연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산과 해양수산 세션 기획안과 기조연사 추천안이 논의됐다.
대주제 선정에 앞서 새로운 기획위원을 맞이하는 위촉식도 진행됐다. 신규 기획위원으로는 △김규봉 HMM 해사총괄·상무 △김대성 대창솔루션 대표 △김창경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장 △김학범 한국해운조합 부산지부장 △박재현 부산디자인진흥원 지원본부장 △백종혁 한국원자력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 △윤희성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 해양금융학과장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연관 관장 등 총 8명이 합류했다.
제17회 WOF 기획위원회는 해운, 항만, 조선, 수산, 해양과학 등 해양수산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인, 교수, 연구원 등 모두 29명으로 최종 구성됐다. 기획위원회는 앞으로 매달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포럼의 주제 선정, 세션 기획, 초청연사 추천과 섭외, 포럼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통해 WOF 사무국을 지원하게 된다.
김진수 WOF 공동조직위원장은 "올해 세계해양포럼이 벌써 17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기획위원들의 도움으로 세계적인 포럼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각 분야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는 전문가 여러분들의 고견을 모아 앞으로도 성공적인 포럼이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