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호'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소집…김하성·애드먼은 제외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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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배영수·김원중·박세웅도 합류
현지서 KBO팀과 5차례 연습 경기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WBC 대표팀이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팀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달 16일 열린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이강철 감독(왼쪽 두 번째)과 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WBC 대표팀이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팀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달 16일 열린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이강철 감독(왼쪽 두 번째)과 대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5일 미국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강철호’는 2017년 대회 예선 탈락 수모를 걷어내고 4강 진출을 향해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모여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WBC에 대비한 팀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훈련에는 국가대표 28명과 코치진 8명 전원이 참가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 훈련 관계로 합류하지 않는다.

대표팀 선수들은 투손의 한 리조트에서 합숙 생활을 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표팀의 훈련장은 리조트에서 25km가량 떨어진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 마련됐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 하고 있는 △KT 위즈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소속 대표팀 선수들은 곧장 투손으로 이동해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괌(롯데 자이언츠)·일본 오키나와(삼성 라이온즈)·호주(두산 베어스)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들은 항공편을 이용해 애리조나로 집결한다. 괌에서 훈련 중인 롯데 배영수 투수코치와 투수 김원중, 김해 상동에서 훈련 중인 투수 박세웅도 항공편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첫 훈련은 16일로 예정돼 있다. 이강철 감독은 16일 훈련에서 시차 및 현지 환경 적응을 위해 컨디셔닝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훈련 둘째 날인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대표팀은 이어 KIA(20일)·KT(23일·25일)·LG(27일)와 연습 경기를 진행한 뒤 28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대표팀 주전 내야수로 활약할 예정인 김하성은 2일 훈련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강철호는 이틀 뒤인 4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국은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프로야구팀과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도쿄돔으로 이동해 9일 WBC 본선 1라운드 호주와의 첫 경기를 치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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