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 법정 스님 13주기 추모회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은 16일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 사무국 법당에서 법정스님의 입적(2010년 3월 11일, 음력 1월 26일) 13주기를 맞아 추모회를 봉행했다.
추모회는 성주사 조실 흥교대종사,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 총무국장 범종스님, 교무국장 본원스님, 박수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과 운영위원, 불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불, 반야심경 봉독, 승재가 헌화, 법정스님 생전 영상,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은 “법정스님과의 불일암에서 맺은 인연을 회상하고,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로운 삶을 따르기 위해 노력했다”며 “법정스님의 가르침이 우리 사회에 충만할 수 있도록 불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관 회장은 “오늘날 같이 혼란과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법정스님이 계셨다면 아마도 큰 지혜와 가르침을 통해 국민이 하나 되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는 가르침을 주셨을 것인데,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