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임상병리사 5명, 美 임상분자병리사 자격 동시 취득
인제대 부산백병원 임상병리사 5명이 최근 미국 임상병리사학회(ASCP)가 주관하는 분자생물학전문 임상병리사 자격시험(ASCPi MB)에 최종 합격해 면허증을 획득했다.
진단검사의학과 김성은, 김정엽, 곽은영, 박준희, 인제바이오뱅크 최은재 임상병리사 등 5인이 그 주인공이다.
ASCPi MB는 분자진단검사의 기술과 지식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국제자격시험이다. 이번 면허 취득은 분자생물학에 대한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임상분자병리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곽은영 임상병리사는 “국제적으로 급변하는 분자진단 분야에 발맞춰 전문적인 검사를 시행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분자진단검사는 코로나19 PCR검사와 같이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필수 검사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감염증의 원인 병원체 확인이나, 유전병 및 희소질환을 찾고 진단하는 데 사용된다. 2022년 1월 기준 국내 ASCPi MB 면허 취득자는 424명이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