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프로야구 훈련캠프 조성 속도
14일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용역 진행 일정·체육시설 배치 등 검토
조규일 시장 “오고 싶은 훈련캠프 조성”
경남 진주시 프로야구 훈련캠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석지구 체육시설 조성사업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 진행 일정과 체육시설 배치, 시민들의 요청사항 등에 대한 검토 등이 진행됐다.
시는 430여억 원을 투입해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명석지구 체육시설 조성사업(명석면 프로야구 훈련캠프)’을 추진하고 있다.
명석면 관지리 일원에 들어서는 명석지구 체육시설에는 정식 규격의 야구장 2면과 유소년 야구장 1면, 실내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에어돔, 주민체육시설 등이 설치된다.
특히 시내와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과 숙박 등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관광지는 물론, 논개제와 유등축제 등 봄·가을 축제와의 연계가 용이할 전망이다.
또 겨울철 기온이 온화해 동계훈련지로도 적합한 만큼, 전지훈련 인프라를 조성해 2군 경기와 전지훈련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2군들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수준의 경기장을 조성해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오고 싶어하는 훈련캠프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지역에 제대로 된 야구장이 처음 조성되는 만큼 KBO와 긴밀히 협력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