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퓨처스리그 승부치기 정식 도입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시즌 퓨처스리그에 승부치기를 정식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16일 “4월 4일 시작되는 퓨처스리그 경기부터 정규이닝(9회) 종료까지 동점이면 10회부터 승패가 갈릴 때까지 승부치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승부치기를 시범 운영했다.
승부치기는 이전 이닝 다음 타순부터 타석에 들어서며, 주자는 해당 타석에 들어선 타자보다 선행 타순이었던 선수 2명을 1루와 2루에 각각 배치하는 방식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퓨처스리그는 지난해와 같이 북부리그(한화, LG, 고양, SSG, 두산)와 남부리그(상무, NC, 삼성, 롯데, KT, KIA)로 나눠 열린다. 상무를 제외한 양 리그의 경기 수는 팀간 18경기로 편성했다. 남부리그에 속한 상무는 북부리그 팀과의 경기 수가 적다는 의견을 반영해 인터리그 경기를 추가했다. 인터리그는 상무를 제외한 구단 간의 경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6경기를 치르며, 상무와 북부리그 간의 경기는 구단별로 3경기씩 9경기를 편성했다. 이에 따라 북부리그는 팀당 111경기, 남부리그는 팀당 116경기(상무 115경기)를 치른다.
퓨처스리그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1시다.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혹서기 선수 보호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경기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