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사회공헌위, 3년만에 부산서 기부 달리기 열어…광안대교서 2만명 달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진행…4월 2일 개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도 계획중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부산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다음 달 2일 개최하는 ‘제10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의 참가자 접수를 28일 오전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2017년 처음 시작된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기브앤 레이스는 전국 마라토너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으며 올해 10회차를 맞이한다. 2020년부터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방식에서 벗어나 약 3년 만에 부산에서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브앤 레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이라는 기존 취지를 넘어 올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응원까지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달리기 코스는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백스코 등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들을 적극 활용해 운영될 예정이며, 10km, 8km, 3km 부문으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공식 파트너인 언더아머에서 제공하는 기능성 티셔츠 외에도 업사이클링 메달, 스포츠 백, 모바일 사진 기록증 등 기념품이 제공되며, 행사 이후 포토제닉, 베스트 크루 등 SNS 이벤트를 통해 런벨트, 쉐도우캡 등 러닝 장비들도 추가로 준다.
뿐만 아니라 행사 현장에서는 가수 축하공연 등을 진행하며 열기를 끌어올리고, 다양한 포토존 등 특별한 이벤트 존을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벤츠 사회공헌위 토마스 클라인 의장은 “기브앤 레이스가 벤츠 사회공헌위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며 10회 행사까지 순항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전국의 많은 러너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참가자 접수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제10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차 참가 신청 후 미결제자 발생시 8일 오전 10시 2차 접수 진행 후 최종 2만 명 모집을 마감한다. 행사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이며, 참가자는 원하는 만큼 추가 기부도 가능하다.
한편, 벤츠 사회공헌위는 지난 5년간 총 9번의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누적 참가자 약 8만 5000명, 누적 기부금 46억여 원을 달성했다. 2020년부터는 매년 한차례 이상 부산시와 협력하며 지역상생까지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체육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