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월 3세, LIV 시즌 개막전 우승…단체전 상금까지 62억 잭폿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찰스 하월 3세(43·미국)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월 3세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파71·7049야드)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수확하며 최종 합계16언더파 197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3위였던 하월 3세는 피터 율라인(33·미국)에 4타 차 역전 우승을 거뒀다. 율라인과 함께 전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테일러 구치(31·미국)는 5타를 잃으며 공동 11위로 밀렸다.
하월 3세는 폴 케이시(45·잉글랜드)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 아니르반 라히리(35·인도)와 짝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하월 3세는 이번 대회에서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에 단체전 상금 300만 달러의 25%를 더해 총 475만 달러(약 62억 6000만 원)를 쓸어 담았다.
LIV 골프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후원하는 골프 투어로 상금 규모가 크고 컷 탈락 없이 사흘 만에 경기를 끝내 PGA 투어 선수들의 신규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