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 국내 최대 영패션 전문관 열어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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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 입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연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문을 연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MZ세대를 잡기 위해 국내 최대규모 영패션 전문관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최근 지하 2층에 약 2700평 규모로 영패션 전문관인 ‘하이퍼 그라운드(HYPER GROUND)’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백화점 단일면적 영패션 전문관 중 국내 최대 규모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최고를 뜻하는 하이퍼(HYPER)와 공간을 뜻하는 그라운드(GROUND)의 합성어로 ‘고객의 즐거움과 스타일을 최고로 만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전체 47개의 브랜드 중 20개를 지역 단독 신규 브랜드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MZ 고객 사이에서 높은 팬덤을 보유한 여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미니멀한 콘셉트의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포터리’ 등이다.

MZ세대 고객들의 반응은 이미 뜨겁다. 지난해 말 하이퍼 그라운드 전체 면적의 40% 정도만 먼저 공개됐을 때 전년도보다 동일 면적 대비 약 20% 매출이 증가했다.

센텀시티점 하이퍼 그라운드는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아이코닉 홀’ ‘마켓스퀘어’ ‘팝업스퀘어’ ‘갤러리카페’ 등 4개의 서로 다른 공간으로 구성했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MZ세대 아티스트 김세동(SAMBYPEN)과 함께 아이코닉 홀을 꾸몄고 단독 굿즈를 제작해 문화와 쇼핑이 결합 공간을 만들었다.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아티스트인 김세동은 지난해 ‘아트 부산’에 출점한 7점의 작품이 1초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인 마켓스퀘어는 마치 갤러리를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갤러리 카페는 LED 파사드와 메탈 소재를 활용, 넓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특히 천장으로부터 쏟아지는 조명은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럭셔리 부티크숍 카페 못지않은 분위기가 특징이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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