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경영대학 ‘성석동 강의실’ 완공식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최근 경영대학 ‘성석동 강의실’ 완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 경영대학 1층에 위치한 ‘성석동 강의실’은 동아대 MBA(경영학석사) 54기인 성석동 수근종합건설(주) 대표이사·회장의 기부로 리모델링한 경영대 학부생 강의실이다.
면적 239.98㎡로 1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석동 강의실은 경영대학 일반 강의실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기존 강의실을 리모델링하며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추가 설치됐고 바닥과 칠판, 외벽도 새 단장 됐으며 의자와 책상도 전면 교체됐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노트북 충전 및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설도 설치됐다.
지난 23일 열린 완공식엔 이 총장과 성 회장, 김완중 경영대학장,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권태정 건설관리본부장, 서주환 경영대학 부학장, 경영대학 교수진, 수근종합건설(주) 성광원 상무·황경화 재무상무, 리모델링 시공을 맡은 이영주 이오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성 회장은 “조용하게 기부하고자 했는데 학교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며 “강의실 네이밍을 비롯한 각종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부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으로 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기부를 통한 강의실 리모델링이 이뤄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좋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이 운영하는 수근종합건설은 부산·경남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로 ‘봄여름가을겨울’ 아파트 시공사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해 12월 동아대와 수근종합건설은 양해각서를 체결, 성 회장이 장학기금 3억 원을 조성해 해마다 경영대학원 장학금으로 600만 원을 지급하고 각종 정보 교류와 함께 교육 및 사회봉사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