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기 전 발달장애 청년작가 작품 보세요
‘안녕 부산, 안녕 봄’ 17일까지
이지투게더 소속 작가 7인 작품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공실 전시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발달장애 예술가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장애인 예술단체 이지투게더와 함께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발달장애 청년작가 초청 전시회를 개최한다. 터미널 내 1층의 공실을 활용한 이번 전시 제목은 ‘안녕 부산, 안녕 봄’이다.
‘안녕 부산, 안녕 봄’전에는 김두용, 조민석, 천수민, 서비주, 김하랑, 김나경, 강준영 총 7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김두용 작가는 부산을 비롯한 도시 풍경을 그리는데 정신적으로 중요한 것을 크게 강조하는 ‘정신적 원근법’을 사용한다. 서비주 작가는 보리밥을 통해 모두가 어울려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김하랑, 동물의 축제를 표현하는 강준영, 고양이·올빼미 등을 그리는 김나경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전시 관람 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활동지에 관람객이 응원 메시지를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적어 전시장 한쪽 벽면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녕 부산, 안녕 봄’전은 17일까지 이어진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