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4월 방미’ 막판 조율… 미 반도체법도 논의 유력 (종합)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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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안보실장 미국 출국
‘국빈 방문’ 세부 절차 협의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내달 미국 방문을 조율하기 위해 대통령실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안보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을 어떻게 보다 강력한 행동하는 동맹으로 만들지에 제 카운터파트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나 미국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만나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 행정부 관계자와 학계 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문제, 글로벌 어젠다 등 다양한 사안을 총체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안보실장은 워싱턴DC를 방문해 한·미 간 안보 현안을 협의하는 동시에 4월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 미국 방문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윤 대통령 국빈 방문 매듭이 지어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에 가서 방문 시기, 방문 단계·수준 등을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 ‘재계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미 반도체법 관련 논의도 이뤄지느냐’는 질문에는 “경제 안보 현안,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비롯해 반도체법들, 이런 것들이 경제안보 차원에서 어떤 플러스·마이너스가 있을지 하나하나 짚어볼 생각”이라며 “마이너스를 최소화하고 플러스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도출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김 안보실장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관계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층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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