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새 항만안내선 이름 ‘e-그린호’
부산항만공사(BPA)가 올해 취항할 전기 추진 항만안내선의 이름이 ‘e-그린호’로 결정됐다.
BPA는 지난해 11월 ‘BPA 친환경 항만안내선 선명 대국민 공모전’ 개최 결과 출품된 응모작 807건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은 e-그린호를 선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e-그린호는 국내 관공선 중 최초로 100% 선박에 장착한 배터리로 추진하는 고정식 올 배터리 타입을 채택했다. 총톤수 300t, 선체 길이 40m, 폭 11m, 깊이 3.8m 규모 안내선에는 승무원 외에 여객 88명을 태울 수 있다.
응모작 심사 결과 e-그린호는 전기 추진을 의미하는 ‘일렉트릭’의 e와 친환경을 의미하는 ‘그린’을 합성해 친환경 항만안내선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이로운호, 장려상에는 새미르호, 그리너스호가 선정됐다.
BPA는 국내 첫 전기 추진 항만안내선 건조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실현하고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 확보에 기여해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섰다고 밝혔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만공사의 새로운 얼굴이 돼 부산항을 널리 알릴 e-그린호에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