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원에 반도체공학과 생긴다…“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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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삼성전자, 반도체공학과 설치·운영 업무협약
학·석사 5년 과정…매년 40명씩 5년간 200명 선발

울산과학기술원 전경.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 전경. UNIST 제공

내년부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공학과가 새로 생긴다. 학비도 전액 장학금이다.

UNIST와 삼성전자는 27일 오후 반도체공학과(계약학과) 설치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학과는 학·석사 5년제(학사 3.5년, 석사 1.5년) 통합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반도체 미세화 한계 돌파를 위한 반도체 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 과정은 반도체 공정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2028년까지 계약학과를 운영한다. 해마다 40명씩 모두 200명을 뽑는다.

신입생에게는 재학 중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 입사 등 혜택을 준다.

이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설치하고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신설, 운영하는 학교는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에 이어 3개 과학기술원까지 총 7개 학교로 늘어났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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