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부산일보>의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 기획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됐다.
민언련은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으로 <부산일보>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변은샘·이자영·손희문 기자, 김보경 PD)’ 기획 보도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은 부산 최초 노인 공공 공유주택 ‘도란도란하우스’의 가치를 알리고 노인 복지실태를 점검해 지역통합돌봄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획보도다. 민언련은 “도란도란하우스 입주민의 사연 이면에 담긴 사회적 문제를 짚었다”며 “전국 13개 지자체의 통합돌봄 현황을 확인해 갑작스러운 정부의 정책 변화 문제를 지적하고 지역 복지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알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민언련은 또 “수도권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산의 노인 돌봄 문제를 짚고, 행정 편의적 돌봄이 아닌 노인이 바라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의 중요성을 드러냈다”며 “지역 현안과 사람 중심의 이야기를 잘 담아낸 유의미한 보도”라고 평가했다.
‘황혼에 만난 마지막 가족’과 함께 진실탐사그룹 셜록 ‘로드킬 : 남겨진 안전모’, KBS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소송전 연속보도’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민언련(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열린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