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IA 시범경기 전 공식 인터뷰
"캠프 때부터 많은 성장 이뤄 만족"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7일 2023시즌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진의 구성을 공개했다. 롯데의 2023시즌 ‘원투 펀치’를 담당할 찰리 반즈(왼쪽)와 댄 스트레일리. 정종회 기자 jjh@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023시즌 선발투수 라인업 윤곽이 나왔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박세웅, 나균안, 한현희가 선발 투수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5일 앞으로 다가온 2023시즌 준비 상황을 밝혔다.

서튼 감독은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해왔고, 캠프 첫날과 지금을 비교한다면 많은 성장을 이뤘고, 좀 더 하나로 이제 팀이 돼 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튼 감독은 “선발 투수들도 조금씩 기량을 끌어 올리고 있고, 많은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7일 2023시즌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진의 구성을 공개했다. 롯데의 2023시즌 3선발로 활약할 투수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제공

서튼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롯데의 선발 투수진 구성도 공개했다. 서튼 감독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박세웅, 나균안, 한현희가 선발 투수로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순서는 말할 수 없지만, 스트레일리 등 5명이 롯데의 올 시즌 선발 투수”라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7일 2023시즌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진의 구성을 공개했다. 롯데의 2023시즌 선발 투수로 낙점된 투수 나균안. 정종회 기자 jjh@

서튼 감독은 타선의 윤곽도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올 시즌 시범 경기에서 여러 차례 기용했듯 빠른 발을 갖춘 안권수와 황성빈을 1번과 9번에 번갈아 기용할 뜻을 밝혔다. 서튼 감독은 “1번과 9번에 발이 빠른 선수들을 배치해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야구를 펼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2번부터 8번까지 좌타자·우타자를 번갈아가며 타순을 짤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7일 2023시즌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진의 구성을 공개했다. 롯데의 2023시즌 선발 투수진에 합류한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 정종회 기자 jjh@

서튼 감독은 상위 타선 2~4번 타자에 안치홍과 잭 렉스, 한동희 순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5~8번 타자에는 전준우·고승민·노진혁·유강남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4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와 2023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 선발 투수는 댄 스트레일리가 확정적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