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 16년 만에 부산서 열린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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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사직야구장서 개최
수비 가치 인정 ‘수비상’ 제정

사진은 드림 올스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레이스'에서 타격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사진은 드림 올스타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레이스'에서 타격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6년 만에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2023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의결된 사항을 28일 발표했다.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은 7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기로 했다.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이와 함께 감독·코치·선수의 올스타전 출전 수당을 기존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했다.

‘KBO 수비상’도 신설했다. KBO 수비상은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선수들의 수비 기량 향상을 도모하고자 제정됐다. 후보와 수상자 선정 등은 추후 실행위원회에서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규정도 간소화했다. 동일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을 신청할 경우 기존 신규 신청서와 진단서 제출 규정을 1회에 한해 추가 진단서 없이 신청서 제출만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규정은 엔트리 말소일이 부상자 명단 등재 시작일이었으나, 선수의 부상 경과를 지켜본 이후 등재할 수 있도록 해당 선수의 마지막 경기 출장 다음 날로부터 최대 3일까지 엔트리 말소를 유예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후 명단에 등재된 경우 마지막 출전 다음 날로 명단 등록 시작 일을 소급 적용한다.

또한 KBO와 10개 구단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올린 데 대해 깊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리그 경기력과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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