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최지만·배지환, 미국 메이저리그 출격 채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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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LB 31일 오전 개막전
코리안 빅리거 3인 로스터 진입
부상 류현진은 7월 중 복귀 전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이 31일(한국시간) 개막한다. MLB는 31일 오전 2시 5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양키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시즌을 시작한다. 각 구단은 올해 10월 2일까지 팀당 162경기를 치른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올 시즌 활약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은 새로운 보직인 주전 2루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샌디에이고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MLB 정상급 유격수인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김하성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팀에 복귀해 시범경기 타율 0.241, 4타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류현진(36)은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하고 재활 중이다.

류현진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막바지 재활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단계별 회복 훈련 일정을 마친 뒤 7월 중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코리안 듀오 최지만(31)과 배지환(23)도 빅리그 출전 준비를 마쳤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직후 피츠버그와의 연봉 협상에서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올 시즌을 마치면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최지만은 거액의 다년 계약을 위해 시즌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3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AFP연합뉴스

배지환은 미국프로야구 진출 5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29일 “유틸리티맨 배지환이 피츠버그와 함께 시즌 개막을 맞는다”고 보도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해 마이너리그 싱글A, 더블A를 거쳐 지난해 트리플A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는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108경기 타율 0.289, 8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박효준은 빅리그 재진출에 도전한다. 박효준은 2022시즌 피츠버그에서 뛴 뒤 지난 겨울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틀랜타로 연이어 팀을 옮겼다.

이 밖에도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거 우완 투수 최현일(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거 외야수 조원빈(20),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거 우완 투수 심준석(19)도 빅리그 진출을 노린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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