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콘서트’로 모은 성금, 지진 피해 튀르키예 위해 기부
다대포락스퍼국제영화제 1412만 원 기부
영화 ‘아일라’ 상영회 열어 구호 성금 모아
부산 한 영화제가 ‘시네마 콘서트’로 모은 튀르키예 구호 성금을 기부했다.
다대포락스퍼국제영화제는 지난 29일 튀르키예 구호 성금 1412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직접 기부할 예정이다.
다대포락스퍼영화제는 지난 24일 ‘시네마 콘서트’를 열어 튀르키예 국민을 위한 구호 성금을 모았다. 부산 사하구 CGV하단아트몰링점에서 영화 ‘아일라’를 상영했고, 작품과 튀르키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영화는 6·25 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슐레이만’ 하사와 전쟁고아인 한국 소녀 ‘아일라’의 만남과 이별을 담은 실화를 그렸다.
다대포락스퍼국제영화제는 시네마 콘서트에 이장호 영화감독, 이경진 배우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관객들은 영화를 감상한 후 튀르키예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성금을 냈다.
다대포락스퍼국제영화제 조금세 위원장은 “영화 ‘아일라’를 보고 성금을 내준 많은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