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IE 실사단 머무는 4~5일 ‘비 소식’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시 “대부분 실내 평가 큰 영향 없을 것”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둔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에펠탑 등 엑스포 상징물을 주제로 한 모래조각 작품 ‘엑스포 샌드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7m 높이의 전망대 위에 올라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정종회 기자 jjh@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둔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에펠탑 등 엑스포 상징물을 주제로 한 모래조각 작품 ‘엑스포 샌드 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7m 높이의 전망대 위에 올라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정종회 기자 jjh@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을 찾는 다음 달 초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비가 오더라도 실사단이 차질 없이 평가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3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4일과 5일 부산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BIE 실사단은 4~7일 부산에 머무른다. 이 기간 부산 날씨는 흐리거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에는 구름이 많다 오후부터 흐려지면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확률은 60%다. 5일에는 종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수확률도 80~90%다. 이번 비는 부산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6일에는 비는 그치지만 날씨가 흐릴 전망이다. 실사단이 부산을 떠나는 7일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 기간 구체적인 강수량 예상치는 나오지 않았으나, 봄비치고는 양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체계적으로 발달하면서 상당한 수증기를 가지고 올 것으로 보인다. 아직 닷새가량 시간이 남은 만큼 예보가 바뀔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사단 맞이를 준비 중인 시는 다음 주 일기예보를 예의 주시 중이다. 비가 오는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도 갖춰 날씨 변동 대책도 마련한 상태다. 실사단이 부산 곳곳의 현장을 방문하지만 대부분 실사 평가는 실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비로 인한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