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격 스킨십으로 감동 전달”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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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 개인별 맞춤 대화도 준비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화끈하게 환대하면서 진한 감동을 준다는 각오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실사단의 방한 기간 중 실사단을 한 차례 이상 만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국정과제로 정한 배경을 설명하고, 중앙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과거 검사 시절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적극적인 자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할 때에는 넥타이를 풀고, 화합주를 만들어 마시는 등 격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BIE 실사단과의 만남에서도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스킨십으로 감동을 주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고민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실사단 인사들의 면면을 일일이 파악해 해당 인사에 맞게 대화를 풀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 장소도 한국의 경제 발전상을 보여 주고 문화적 독창성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를 섭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실사단에게 지난해 우리나라가 선언한 ‘부산 이니셔티브’를 집중적으로 설명하면서 한국 유치의 당위성을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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