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격 스킨십으로 감동 전달”
실사단 개인별 맞춤 대화도 준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화끈하게 환대하면서 진한 감동을 준다는 각오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실사단의 방한 기간 중 실사단을 한 차례 이상 만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국정과제로 정한 배경을 설명하고, 중앙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과거 검사 시절부터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적극적인 자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할 때에는 넥타이를 풀고, 화합주를 만들어 마시는 등 격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BIE 실사단과의 만남에서도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스킨십으로 감동을 주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고민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실사단 인사들의 면면을 일일이 파악해 해당 인사에 맞게 대화를 풀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 장소도 한국의 경제 발전상을 보여 주고 문화적 독창성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를 섭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실사단에게 지난해 우리나라가 선언한 ‘부산 이니셔티브’를 집중적으로 설명하면서 한국 유치의 당위성을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