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초등·반송중, 부산시협회장기 씨름대회 우승
초등부 문솔림·박진서·김태경
중등부 김세인·박지훈·석정우 등
5월 전국소년체전 부산대표 선발
안락초등학교와 반송중학교가 제42회 부산시협회장기 씨름대회 및 2023년도 초·중학생 씨름체육대회 정상에 올랐다.
부산시씨름협회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부산 씨름 인구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목표로 2일 서대신동의 부산시씨름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엔 안병길 국회의원, 오은택 남구청장,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을 대신해서 신현기 사무처장, 송상조 부산시의원과 부산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 등 약 60명의 내빈이 함께했다.
이번 대회엔 지역 초·중등 선수 100여 명이 참가해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에서 기량을 겨뤘다. 협회장기 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에선 안락초등학교, 중등부에선 반송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5월에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이 걸린 초·중학생 씨름체육대회에선 문솔림(안락초), 박진서(운송초), 김태경(내리초), 마건후(안락초), 배현진(안락초), 신지오(해빛초)가 각각 초등부 부산대표로 선발됐다. 중등부에선 김세인(반송중), 박지훈(연천중), 석정우(신곡중), 최예준(반송중), 문성주(반송중), 최재유(반송중), 강태윤(연천중)이 소년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박수용 회장은 “이번 대회는 많은 부산지역 초·중학생 선수들이 평소 연마한 기량을 뽐내며 전통문화인 씨름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다가오는 전국소년체전에서 펼칠 우리 부산 꿈나무 씨름선수단의 활약이 기대된다. 시민들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선수단은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전 씨름 종목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국 시·도 1위와 함께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