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 3시즌 연속 통합우승…트레블 달성
틸리카이넨 감독 부임 후 2년 연속 통합우승
프로배구컵대회 우승 포함 역대 두 번째 트레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대한항공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2로 꺾고 3승 무패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에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체제에서 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021-2022시즌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선임해 다시 한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감독 부임 2년 차인 올 시즌에도 팀을 통합 우승에 올리면서 뜻깊은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순천에서 열린 도드람컵 프로배구컵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09-2010시즌 삼성화재에 이어 남자부 역대 두 번째 트레블(정규리그 1위·컵대회 우승·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절묘한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