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저력’ 보여 줘
스타 총출동 ‘K문화의 밤’ 공연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르는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응원곡이 부산 영화의전당에 울려 퍼졌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영화도시 부산에서 조수미와 금난새부터 K팝 스타들까지 한국 문화의 저력을 몸으로 느꼈다.
부산시는 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K문화의 밤’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지역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의 중심에 위치한 한국 문화의 저력을 실사단에게 보여 주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겼다.
실사단은 공연 시작 전 비프힐 1층 카페에서 티 타임을 즐겼다. 이후 핸드프린팅을 한 뒤 레드카펫을 걸어 야외극장으로 입장했다. 실사단은 1부 공연이 마무리되고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형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퇴장했다.
공연은 오후 6시~8시 10분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공연의 문은 K팝 스타들이 활짝 열었다. K팝 걸그룹 오마이걸과 월드스타 비가 화려하게 무대를 꾸몄다. 뒤이어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씨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인 'Moon River' 등 영화 음악 연주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성악가이면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조 씨의 공연도 펼쳐졌다. 뒤이어 2부에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 ‘X4’의 원슈타인과 밴드 카디가 공연에 나섰고 K팝 남성 그룹 아이콘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