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 영상’ 이번엔 주한 외국인 나섰다
‘현대차 인기영상’ 후속편 공개
모국어로 부산 진면목 등 소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말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제작한 부산 시민의 지역 소개 영상(사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가운데 이번엔 주한 외국인이 부산의 경쟁력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5일 "17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출신의 주한 외국인이 출연해 모국어로 부산의 진면목과 경쟁력을 설명하는 홍보 영상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부산 이즈 레디!)’ 편을 유튜브 등으로 전 세계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선보여 현재 2300만 뷰를 돌파한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편에 이은 두 번째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영상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외국인은 한국에 평균 5년 이상 거주한 이들이다. 국적은 미국과 그리스, 체코, 코소보 등 총 17개국이다. 모두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이다. 이들은 부산의 명소를 소개했다.
이들은 모국어로 “부산 사람은 언제나 외국인을 환영해 줘요”, “환경과 미래를 생각한 첨단 인프라도 가득해요”, “혁신을 주도하는 도시다워요”라며 부산의 월드엑스포 유치를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출연한 외국인 17명이 각각의 모국어로 부산의 월드엑스포 준비를 알리는 1분 분량의 숏폼 영상 17편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 영상에 이어 외국인 소개 영상까지 제작한 것에는 BIE 실사단에게 개최 의지와 유치 열기를 보여 주겠다는 뜻이 담겼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