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도 세계서도 ‘酒인공’ 품질 인정받은 골든블루·대선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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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세계 3대 주류품평회서 '팬텀 오리지널' 17 등 5종 수상 낭보

-대선주조도 '대선' 앞세워 대한민국 주류대상 17도 미만 부문 7년째 석권

영국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한 골든블루의 출품작 5종. 골든블루 제공 영국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한 골든블루의 출품작 5종. 골든블루 제공

"위스키도 최고, 소주도 최고!"

부산을 대표하는 주류업체들이 국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스키 전문업체인 골든블루는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주류품평회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 참가해 출품작 5종이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1969년에 시작해 올해로 54회째를 맞이하는 IWSC는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브뤼셀 몽드셀렉션과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에서 몰려든 스피릿들을 엄격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품질을 평가한다.

이번 품평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로 자리잡은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2015년 IWSC에 처음 참가한 이후 올해까지 9년 연속 수상에 성공해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 ‘팬텀 오리지널 17’ ‘혼’ 등 총 5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팬텀 오리지널 17’는 은상을 획득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17년산 스코틀랜드 원액을 베이스로 한 ‘팬텀 오리지널 17’은 달콤함과 함께 피트의 스모키함으로 마무리되는 다채로운 풍미와 바디감이 특징이다.

골든블루 측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자 했던 도전과 혁신이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 술의 가치와 품격을 전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주조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선과 C1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선주조 제공 대선주조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선과 C1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선주조 제공

앞서 6일에는 대선주조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낭보를 안겼다.

대선주조는 이날 “‘대선’과 ‘C1’이 국내 최대 주류 품평회로 평가받는 ‘제10회 2023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2014년 막을 올린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70여 명의 전문 주류 시음단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로 매년 소주와 맥주, 위스키, 스피릿, 우리술, 와인, 사케 등 주종별로 최고의 술을 선정한다.

이날 수상으로 ‘대선’은 17도 미만 부문에서 7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산 소주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C1’도 17도 이상 21도 미만 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016년,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대상이다. ‘C1’은 국내 최초로 숙취 해소와 간장 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아스파라진을 첨가해 업계에 혁신을 일으킨 바 있다.

대선주조 측은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제품들이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개발로 주류 시장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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