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7일 잠비아 상대 월드컵 ‘모의고사’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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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자월드컵 앞두고 2차례 평가전
같은 조 모로코 필승 전략 찾기 일환
슬로건 ‘고강도’로 목표 의식 재무장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A매치를 치른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5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A매치를 치른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을 대비해 잠비아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친선경기에 나선다. 11일 오후 7시에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번 A매치는 올해 7월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벨호가 치르는 첫 홈 평가전이다. 지난해 9월 화성에서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 이후 7개월 만에 홈에서 펼치는 A매치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A매치를 치른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A매치를 치른다. 연합뉴스

잠비아전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아프리카 팀 모로코와의 경기에 대비하는 의미다. 한국 대표팀은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H조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경쟁한다. 모로코는 2차전 상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인 모로코는 H조에서 가장 약체로 꼽혀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잠비아와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잠비아도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FIFA 랭킹은 77위로 한국보다 60계단 아래다. 다만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 3·4위전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되는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고 3위에 올라 첫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나이지리아는 직전 대회인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때 한국을 2-0으로 이긴 팀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는 슬로건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는 슬로건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벨 감독은 “잠비아는 힘이 굉장히 좋고, 빠른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모로코도 그런 강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여, 대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의 슬로건으로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로 확정했다. 협회는 슬로건 결정 배경에 대해 “여자 월드컵에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강한 의지로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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