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묵묵한 엑스포 홍보전
부산도시철도 테마열차 협업
거점 영업점엔 대형 현수막
BNK부산은행이 방성빈 신임 은행장 취임 후 지역과의 동행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서도 물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6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는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물로 꾸며진 1개 테마열차가 운영되고 있다. 내달 24일까지 운행되는 이 열차에는 부산월드엑스포 소개, 유치 효과 등의 설명과 함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바닥은 물론, 벽면부터 손잡이, 출입문까지 붙어 있다.
부산은행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부산교통공사와 이 같은 협업을 진행했다. 해당 열차는 평일 기준 하루 편도 12회 정도 운행된다. 지난달 1호선 하루 평균 승객이 39만 2000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과적인 부산세계박람회 홍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부산은행의 설명이다.
부산은행은 또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에 맞춰 ‘부산 이스 레디’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본점과 거점 영업점 3곳에 설치했다.
부산은행은 오는 15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초등학교 재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제3회 동백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엑스포, 봄, 그린공원’의 3개 주제로 저학년과 고학년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