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갑·울주, 치열한 공천 경쟁·접전 예고[총선 앞으로 1년]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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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보궐 패배로 입지 '흔들'
'김기현 저격' 양이원영 차출설도

사진은 제21대 총선 울산 승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래통합당 박성민(중구), 미래통합당 이채익(남구갑), 미래통합당 김기현(남구을), 미래통합당 서범수(울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미래통합당 권명호(동구). 연합뉴스 사진은 제21대 총선 울산 승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래통합당 박성민(중구), 미래통합당 이채익(남구갑), 미래통합당 김기현(남구을), 미래통합당 서범수(울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구), 미래통합당 권명호(동구). 연합뉴스

울산의 6개 지역구 중 접전이 예상되는 곳은 울산 남갑과 울주군이다. 먼저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의 지역구인 남갑에서는 서동욱 남구청장, 최건 변호사, 허언욱 전 울산시 부시장, 김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기획운영이사 등이 물망에 오르며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다선 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약점으로 부각될 수 있어서다. 또 최근 ‘보수 텃밭’으로 인식된 울산 남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것이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이 의원 입장에선 뼈아픈 대목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손종학, 이미영 전 울산시의원이 총선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에서도 여권의 공천 구도가 안갯속이란 평가다. 현역인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에 맞서 서석광 전 부군수, 천명수 전 시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서 전 부군수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이어서 사법 위험이 변수다. 민주당에선 이선호 전 울주군수,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등이 대항마로 꼽힌다.

남을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지역구다. 민주당에선 박성진 지역위원장과 김형근 전 울산시 사회일자리정책특보가 거론된다. 무엇보다 김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한 양이원영 의원의 ‘남을 차출설’도 조심스레 흘러나온다. 양이 의원의 고향은 울산이다. 진보당에선 김진석 남구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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