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아이파크 70억 매매계약…98평형 7년만에 첫 거래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해운대아이파크 아파트(주상복합)가 이달 70억 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해운대아아파크 전용 219㎡, 46층이 70억 원에 매매계약됐다. 분양면적은 98평이다. 2011년에 입주한 이 아파트는 작은 평수의 물건은 거래가 종종 있었지만 대형 평형은 거래가 매우 드물다.
실제로 219㎡ 같은 동, 같은 층수의 아파트가 2016년에 26억원에 거래가 된 후 이번에 7년만에 거래가 됐는데 가격이 44억원이나 껑충 뛰었다. 다만 마린시티 아파트는 경관을 바라보는 뷰나 내부구조에 따라 같은 평수라도 가격 차이가 매우 커서 동일하게 비교하기는 좀 어렵다.
이번에 거래된 물건은 모 부동산신탁이 갖고 있는 법인 물건이었다. 공인중개사가 거래한 것이 아닌 직거래로 이뤄졌는데 법인간 거래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A급 뷰는 아니고 약간 다른 아파트 건물이 가리는 구조”라며 “꽤 고가에 거래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5일엔 마린시티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159㎡(70평) 68층은 32억 5000만 원에 거래돼 이 평형대 최고가격을 찍은 적이 있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