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에 대규모 일반물류단지 생긴다…5683억 투자
상천리 일원 12만여㎡에 상천물류단지 조성
시, 행정 지원 협약…울산시민 우선 고용키로
울산 울주군에 대규모 일반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시청 본관 7층 접견실에서 (주)하나증권, (주)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주)현용홀딩스와 ‘울산상천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상천물류단지는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 일원 12만 3326㎡ 부지에 물류, 지원, 공공시설 등으로 구성한 일반물류단지로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하나울산로지스틱스 등은 이 사업에 5683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해 행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고, 이들 업체는 물류단지 조성 시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울산상천물류단지 조성과 물류센터 개발에 따라 취업 6377명, 부가가치 4240억 원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유발 효과는 1조 286억 원으로 추산된다.
또 근로자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 물류단지 입주기업에서 나오는 세수 확대 등 각종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충분한 화주를 확보할 수 있는 상온 중심 물류센터로, 공실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며 “남북측 경부고속도로와 동서축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접해 있어 영남권역 거점이자 최종구간(Last Mile) 물류센터로서 역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