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 6000억대 물류센터 건립…부산시·MJY파트너스 투자 협약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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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일반산업단지 7만㎡ 부지
지상 5층·지하 1층… 2025년 준공
물류기업 유치, 3500여 명 고용




MJY파트너스가 기장군에 건립할 계획인 6000억 원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MJY파트너스가 기장군에 건립할 계획인 6000억 원 규모의 복합물류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물류센터 전문 개발업체인 MJY파트너스가 기장군에 6000억 원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를 짓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MJY파트너스는 1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JY파트너스는 기장군에 위치한 부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내 7만 여㎡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상온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연면적이 32만㎡에 달하는 이 센터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MJY파트너스는 센터에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 5개 사를 유치해 관리 운영·현장 작업 등에 필요한 인력 350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설립된 MJY파트너스는 김해 율하지구 9블록 및 11블록 이편한세상 공동주택 사업을 시작으로 사하구 장림동 물류센터(9만 9000㎡), 경기도 여주시 연라동 물류센터(8만 6000㎡) 등 다양한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진행해 왔다. 부산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 중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MJY파트너스는 1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MJY파트너스는 1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신소재 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김민수 MJY파트너스 대표이사는 “부산에 물류센터 투자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 내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투자협약을 통해 MJY파트너의 투자사업 시행 관련 인·허가 등 제반을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투자 확대와 더불어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을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시는 복합물류센터의 입지가 울산과 경남으로 가는 교통망과 접근성이 좋아 동부산 지역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은 “부산시와 진흥원은 작년 11월에 부산신소재 산업단지 약 8만㎡ 부지를 업종 특례지구(네거티브존)로 지정했다”며 “일정 구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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