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QR코드 찍으니 부산 국악 20곡 술술~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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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합동양조-부산국악원 협업
연말까지 생탁 유통 제품에 적용

부산합동양조 제공 부산합동양조 제공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막걸리 브랜드 ‘생탁’에 붙여진 QR코드를 찍으면 부산 국악을 들을 수 있다.

부산합동양조는 “국립부산국악원과 생탁 제품 라벨에 QR코드를 붙이는 행사를 이번 달 중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생탁을 구매한 소비자가 라벨에 붙은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찍으면 부산과 관련된 국악음원 20여 곡을 바로 듣거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모든 음원은 ‘걷고 싶은 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이정호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가 부산의 명소를 다니며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곡당 1분 안팎이다.

△동래성 탐방 △다대포의 일몰과 삶 그리고 느리게 걷기 △벚꽃 흩날리는 온천천 △광안리의 열기 △미포 철길여행 △구포장날 △가벼운 발걸음 기장 가는 길 △신명나는 서면거리 △활기찬 해운대 등 부산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 제품은 생탁, 우리햅쌀 생탁, 마일드 생탁 등 부산합동양조의 전 제품에 적용돼 연말까지 유통된다.

또 부산합동양조는 다음 달 부산국악원에서 개최하는 한류상설공연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를 그리다’공연에 생탁 5000병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공연을 찾는 19세 이상 모든 관람객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합동양조 관계자는 ”생탁과 국립부산국악원의 이번 협업으로 MZ세대들에게 우리 술과 우리 음악이 좀 더 친숙하고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감받고 사랑받는 생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부산합동양조 생탁은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로 차별화된 맛을 추구하여 생탁 전 제품이 2023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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